[제주시 오라동] 만두칼국수로 유명한 도민 맛집 한라명동칼국수 영업시간 및 추천메뉴, 후기

칼만두국(1만원)

1. 한라명동칼국수 영업시간 및 추천메뉴

한라명동칼국수는 매주 일요일 휴무이고,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.
그래도 제주도 특수성(궂은 날씨, 태풍 등)으로 영업 안 할 때가 있어서 꼭 전화해 보고 갈 것을 추천한다.
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만두칼국수이다.
평양식 왕만두가 3개 들어있는 칼국수이다. 명동칼국수는 만두칼국수에 비해 천 원 저렴하고, 대신 만두는 1개 정도 들어있는데, 만두를 좋아하고 양이 많은 걸 선호하면 만두칼국수를 주문하자.
만두는 포장도 된다. 이곳의 만두는 엄청난 크기의 왕만두이다.

2. 후기

국에 넣었을 때 피의 굵기에 따라 흐물거리는 경우가 다반사인데, 이곳 왕만두의 피는 꽤 두터운데 반죽이 수제비를 먹는 것처럼 쫄깃해서 참 맛있었다.
얼마만의 집에서 만든 느낌의 손만두인지 옛날 추억 돋는 맛이다. 혹시 후추가 많이 들어있는 걸 싫어한다면 안 좋아할 수 있다. 후추향이 제법 났다.
칼국수면도 직접 다 반죽해서 만드신 수타 느낌이다. 적당한 굵기와 면발이 오랜만에 제대로 된 칼국수 맛집을 만난 기분이었다.
칼국수에 김치를 싸서 드시면 더욱더 맛있다는 글귀가 붙어있었는데, 김치가 예술이다.
시원한 섞박지와 갓 무친듯한 배추김치를 내어주시는데 적당량을 덜어 먹을 수 있게 주신다.
칼국수가 나오기도 전에 덜 어둔 김치를 다 먹어버렸다. 칼국수가 좀 심심해서 김치랑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시는듯한데, 김치가 없어도 간이 아주 좋았다.
김치가 진짜 참 맛있다.
친절하신 사장님은 많이 드시라고 넉넉한 웃음을 주셨다. 점심시간에는 웨이팅이 있는 곳이라는데, 기다림이 싫으시면 늦은 점심 혹은 빠른 저녁식사시간을 추천한다.
양이 많은 편이었지만, 완식을 했다.
추운 겨울 따뜻한 음식이 그리울 때 자주 올 것 같다.